오늘은 인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전 작품 라마야나(रामायण, Ramayana)를 소개하겠습니다. 라마야나는 한국어로 번역돼 있으니 관심이 생긴다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라마야나 रामायण
라마야나는 힌두교 신 라마(राम, Ram)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라마신의 일생을 다루며, 이 신화에서 나타난 라마신의 여러 행위는 인도인들의 부자/형제관계, 부부관계, 동식물 등에 관한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라마야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줄거리는 라마가 그의 아내를 납치한 라바나(रावण, Ravana)로부터 아내 시따(सीता, Sita)를 구해오는 이야기입니다.
라마는 아버지의 명에 따라 14년 동안 숲에서 유배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스리랑카의 왕인 라바나가 시따의 아름다움에 반해 시따를 납치해서 달아납니다. 라마는 동생 락슈만(लक्ष्मण, Laxman)과 함께 아내를 구출하기로 마음 먹고, 스리랑카로 떠나며, 그 여정 중에서 여러 동물의 도움을 받습니다.
라마에게 도움을 준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원숭이입니다. 특히 천하장사 원숭이 하누만(हनुमान, Hanuman)은 원숭이족(族) 대장으로서 라마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라마야나를 통해 하누만을 비롯한 수많은 원숭이들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고, 인도에서는 지금까지도 원숭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고마움을 표합니다. 나아가 다재다능한 하누만은 서유기 속 손옹공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누만의 업적을 통해 원숭이에 대한 인도인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듯이, 라마야나를 읽으면 인도인들의 여러 면모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인도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마야나는 분량이 10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읽기에 부담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라마야나를 위키피디아에서 간략히 읽거나, 유튜브에서 만화 영화를 보거나, 인도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책 링크:
위키피디아 링크:
https://en.wikipedia.org/wiki/Ramayana
만화 영화 링크: